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의 마음도 바빠집니다. 제대로 챙기면 수십만 원을 환급받을 수도 있고, 놓치면 오히려 세금을 더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카드 사용 공제나 의료비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공제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공제 항목**을 정리해 실속 있는 절세 전략을 안내해드립니다.

1. 월세 세액공제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라면 월세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최대 75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며, 월세 납입 증빙을 위해 계좌이체 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 등록이 필수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자취하는 직장인에게 유용한 항목입니다.

2. 중고생 이하 자녀 교복비

자녀가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교복 구입 비용도 교육비 공제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의류 구매가 아닌 ‘학교 명칭이 박힌 교복’이어야 하며, 현금영수증 또는 카드 결제가 필요합니다. 보통 이 항목은 실수로 누락되기 쉬우니 확인이 중요합니다.

3. 기부금 세액공제

정기후원, 일시후원, 종교기관 기부 등 다양한 기부금은 공제 대상입니다. 정치자금 기부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며, 종교 기부금도 일정 요건 충족 시 공제 가능합니다. 기부금 영수증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대부분 확인 가능하지만, 누락된 경우 수기로 제출해야 합니다.

4. 안경 구입비 및 시력교정비용

본인과 가족의 시력 보완을 위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구입비도 의료비 공제 대상입니다. 단, 영수증에 시력 보완용이라는 문구가 있어야 하며, 일반 패션용 선글라스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 비용도 공제 가능합니다.

5. 부모님을 위한 보험료/의료비/장례비

연 소득 100만 원 이하의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했다면, 부모님 의료비, 보험료, 심지어 장례비용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단, 연말정산에서 부양가족 등록을 꼭 해야 하며, 부모님이 직접 지출한 비용도 공제 대상입니다.

마무리하며

연말정산은 단순히 서류를 제출하는 절차가 아닌, 본인의 재무 상태를 다시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을 꼼꼼히 챙긴다면 수십만 원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간소화 서비스에서 누락된 항목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영수증 제출 누락도 없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공제 기준은 국세청 홈페이지나 회사의 인사/총무 부서의 안내를 통해 최신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똑똑한 연말정산으로 현명한 한 해 마무리를 해보세요!